1994년 준공된 고양특례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시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일산서부경찰서는 17일 오전 5시9분께 주차장 기둥이 파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현장 출동했고 고양시와 일산서구청에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둥 파손은 지하주차장 기둥 한 개의 상부 철근이 휘어지면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내리며 발생했다. 파손된 기둥 상부는 아파트 건물이 아닌 지상 주차장이다. 기둥 파손에 따른 인명 및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와 경찰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고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이동환 고양시장과 정윤식 일산서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정확한 원인파악과 철저한 안전진단을 지시했고 시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 1차 보강작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둥 파열이 노후화 때문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외부 전문가와 함께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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