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시스템 일부 ‘L4스위치’ 이상..."서비스 정상 재개"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대민서비스가 차질을 빚은 지 사흘째인 19일 정부가 네트워크 장비를 이상 원인으로 지목했다.
행정안전부가 구성한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인증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GPKI인증시스템의 서버 등을 점검 분석한 결과,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 ‘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지난 18일 새벽에 교체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정부를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정부24’의 경우 당일(18일) 오전 9시 이후 현재까지 원활히 작동해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 건의 민원을 정상적으로 처리한 상태다.
또 같은 날 오전 3시부터 각 지자체가 현장 점검을 벌인 자치단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 ‘새올’ 시스템도 점검 결과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자체 현정 점검이 토요일에 이뤄진 만큼 평일 대비 사용자 접속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 아직은 시스템 정상화를 지켜보는 중으로 전해진다.
행안부는 추후 구체적인 원인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 관리원에서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방행정정보통신망 및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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