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제설대비 상황반' 구축… 주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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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동절기 대비 제설차량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빠른 제설작업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선제적인 초동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2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3월 20일까지 ‘제설대비 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상황반은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눈 내리기 3시간 전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하고 1시간 전에는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눈 내릴 확률이 60%를 넘으면 제설제를 미리 싣고 작업 거점에 분산 배치해 제설작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출퇴근 교통로인 서울 진입도로, 고속도로 진입로, 교통정체 및 두절 예상지역, 상습 결빙지역 등 취약지역을 우선 수위로 정해 중점 관리한다. 취약지역에는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를 비치하고 오르막길, 지하차도, 경사로 등지에는 액상 제설제를 살포한다. 숫돌, 낙타, 목암, 뒷박, 노고산고개 등 고갯길에는 강설과 결빙에 따른 교통 두절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올해 차량 179대, 살포기 71대, 차량용 삽날 등 총 548대의 제설장비를 운영한다. 제설제는 염화칼슘 1만5천194t, 친환경 제설제 5천224t 등 총 2만418t을 확보했다. 또 제설차량의 출동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발진기지 4곳, 전진기지 6곳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동행정복지센터는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육교, 경사로, 버스정류장 등 제설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제설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마을 안길, 이면도로 등은 동별 제설봉사단, 트랙터 제설봉사단 등과 협력해 제설작업에 나선다.

 

한편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 출동해 얼어붙은 수도를 녹이고 깨진 계량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계량기 동파에 취약한 가정에는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한다.

 

이동환 시장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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