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안서·실시설계 입찰 공고 공사비 6천168억·연면적 29만㎡ 완공 시 세계 25위 전시면적 확보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 공사가 내년 4월 첫 삽을 뜬다.
킨텍스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3전시장 건립공사를 위한 기술제안서 및 실시설계 입찰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입찰 공고문에 따르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217-60 일원에 연면적 29만3천730㎡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 2개동을 건립한다.
제1전시장 주차장에 A동을 먼저 짓고 제2전시장 옆 유휴부지에 B동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A동은 지하 2층, 지상 2층, B동은 지상 1층 규모다. A동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약 6천1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천260일(약 3년5개월)이다. 내년 4월 착공하면 오는 2027년 9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지난 9월18일 기획재정부 사업비 증액 재심의를 통과하면서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당초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예산 증액 없이는 건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에서 건설비 증액안이 통과됐고 기재부 재심의 끝에 예산 증액이 확정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단은 2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0일 이내 기술제안서를 제출받는 등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 내년 4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설계와 시공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될 경우 킨텍스는 실내 전시면적 세계 25위권이 되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만6천㎡), 독일 베를린 ‘IFA’(16만4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 등 세계적인 전시회와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개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6조4천565억원에 달하며 고용창출은 연간 3만227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사업비 증액이 확정되는데 힘써준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제3전시장까지 완성된 킨텍스를 채울 대형 국제행사 유치 및 킨텍스 자체 주관 전시회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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