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러 간 군사협력 평가 공유…협력체계 공고

한미일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 개최
북한의 어떠한 무기 이전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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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67차 상임위원회에서 '한반도 정세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은 4일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 개최하고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기로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전 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국 NSC 인태조정관과 이치카와 케이이치(市川 惠一)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3국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 시 3국 참석자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북한의 어떠한 무기 이전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특히 이러한 결의 도출에 동참한 러시아는 이를 준수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더욱 막중함을 지적했다.

 

3국 참석자들은 또 러시아와 북한이 상호 군사협력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보다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서, 3국 참석자들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가운데, 3국이 2024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의 추가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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