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정형 제2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경기일보 취재 결과, 이동환 시장과 이 부시장이 최근 시정 추진 방향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충돌했으며 전날 이 시장의 사퇴 권유를 시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은 이 부시장이 반발하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위 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2022년 12월15일 취임해 시청사의 백석동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총괄해온 이 부시장은 13개월 만에 부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인 이 부시장은 민선8기 이동환 시장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지냈다.
시는 이 부시장의 직위해제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역 관계자들은 이 부시장이 총괄해온 핵심 공약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자 이 시장이 임기 3년차가 되는 새해 제2부시장 교체를 결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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