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60대 남성 자신의 트럭 아래서 발견…결국 숨져

고양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트럭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고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고양 덕양구에 있는 한 사유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1t 트럭 아래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트럭 왼쪽 뒷바퀴에 엎드려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다. 119 대원들이 심폐소생술과 구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럭을 몰고 오전 4시께 내리막길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후진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 하단에 걸려 후진이 여의치 않자 A씨가 트럭 아래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아래에서 작업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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