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고려 제4대 광종때 중창된 안성시 죽산면 봉업사지를 국가사적 지정 추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 의원은 12일 이 같이 밝히고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 보존국장을 만나 안성시 죽산면 봉업사지 국가사적 지정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봉업사지의 문화적 가치와 사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죽산 봉업사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16년에 문화재보호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봉업사지를 비롯한 전국의 5천400여 폐사지 발굴조사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비를 국회에서 확보해 사적 지정 추진의 발판을 만들고 2019년 문화재청장의 안성 방문을 추진해 봉업사지 사적 승격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안성시로부터 추가 보완조사를 시행해 지정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며 오는 2월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 현지조사를 거쳐 오는 3월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친다”고 강조했다.
봉업사지는 고려 제4대 광종 때 중창된 봉업사 터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화차사를 기반으로 고려 광종~성종 연간에 봉업사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중창이 이뤄졌다.
특히 봉업사는 고려 태조의 진영을 봉안한 사원으로 중창 이후 고려시대 전반에 걸쳐 번성하다 조선 전기에 폐사된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봉업사는 오층석탑, 석조여래입상, 당간지주 등 다수의 문화재가 현존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봉업사지가 꼭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죽산면민과 안성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안성 도기동 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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