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1% 금리에 신청자 ‘폭증’... 사이트 접속 1시간 이상 걸려
최저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대출’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폭증하면서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생아 특례 주택대출 신청이 시작되자 접속자가 몰리며 신청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서비스 접속 대기 안내’ 화면만 뜨는 상태다.
또한 ‘재접속 및 새로고침을 할 경우,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함께 표시되고 있다.
신청이 시작된 이후 2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쯤에도 854명의 대기자에 예상 대기 시간이 30분 가량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HUG 측은 “사이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고, 신청자가 순간적으로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라며 “접속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 재접속 및 새로고침을 할 경우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생아 특례 주택대출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 방안’에 따른 특별 대출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금리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하며 부부 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 순자산 보유액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으로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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