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윤대통령, 참모들과 '노래'로 설 인사...김 여사는 불참

윤 대통령 부부, 16개 시· 도 고향사랑기부 480만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 맞이 인사를 노래로 전했다.

 

대통령실이 8일 오후 공개한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함께 불렀다.

 

합창 중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대목을 독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설맞이 인사 영상을 지난 4일 대통령실 1층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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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대국민 설 인사 메시지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고 있다. 이 영상은 8일 공개됐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촬영 현장에서 비서실장·정책실장·수석들의 참여를 독려해 직속 참모들까지 합창에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합창곡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의미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이름도 직접 '따뜻한 손'이라 지었다고 한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영상 인사를 전했던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이후 55일째 외부 공식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전통시장에서 환영 문구 든 상인과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환영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든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끝)
설 명절을 앞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환영 문구를 든 상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에 함께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또 기부에 따른 시·도의 답례품은 서울 소재 복지시설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해당 지자체가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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