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졌던 치매 노인이 길을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고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0분께 고양특례시 덕양구 도내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여성 A씨가 25톤 덤프트럭의 우측 앞범퍼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B씨가 정상 신호에서 좌회전하다 인도 사잇길을 건너던 A씨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고 이날 노점상을 하는 아들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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