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4조 투자해 구축... 내달 협약 체결
고양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중국 국영기업인 북경자동차의 전기차 생산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6일 오전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북경자동차그룹의 한국 공식 파트너이자 사업운영총괄인 지오엠에스디(GOMSD)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북경자동차 생산기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경자동차그룹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약 4조원을 투자해 200만㎡ 규모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연간 20만대 이상이며 90%를 수출한다. 또 R&D 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시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협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관건인 기업 입주 수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4조원대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선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북경자동차그룹 초청으로 중국 현지를 방문해 공장 등을 둘러보고 시와 북경자동차 본사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그룹 측은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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