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논두렁 밭두렁에서 잡풀 태우지 마세요”

영농 소각물 소각 행위 자제 당부

영농 소각물 소각이 임야로 불이 번지는 모습. 안성소방서 제공
영농 소각물 소각이 임야로 불이 번지는 모습. 안성소방서 제공

 

안성소방서(서장 배영환)가 농번기를 앞두고 영농 소각물 소각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밭과 논에서 발생하는 잡풀과 영농 소각물 소각시 봄철 강풍에 의한 불씨가 인근 임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서는 26일 논두렁 밭두렁 영농 소각물과 잡풀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한 임야화재를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서는 대형산불 대비 초기 진화 대응대세를 유지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와 사전 신고 안내, 임야화재 취약지역 선정은 물론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읍면동사무소 전광판 활용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농민들이 논과 밭에서 발생하는 영농 소각물을 현장에서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소각 행위는 최근 5년간 안성 관내 임야화재 발생건수가 약 50건으로 모두 부주위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 통계에 나타났다.

 

이에 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농부산물 소각 시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인근 임야 등으로 날아갈 때 대형 산불로 번질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배영환 서장은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산과 들의 화재 원인은 부주위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만큼 등산객과 농민들의 주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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