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하봉암동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 道 문화재 지정

동두천시 하봉암동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 건물.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하봉암동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 건물. 동두천시 제공

 

한국전쟁 당시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7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올해 제1차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통해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있는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을 등록문화재로 확정했다.

 

등록문화재분과는 앞서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 소장된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주둔했다.

 

이들은 당시 국군 및 UN군, 북한·중국군(전쟁 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명을 치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형덕 시장은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공공의료원 연혁이 있어 역사적으로 반드시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설립에 사명감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비지정된 한국전쟁 관련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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