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쇄신” 윤 대통령, 4개월여만에 비서실장 교체…이르면 내일 발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2대 총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2대 총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으로 4·10 총선 참패에 대한 국정 쇄신 구상 첫 조치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회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논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막말 논란 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정무적 약점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새 비서실장 인선 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10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역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현 정부 초대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후임 총리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총리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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