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월호 10주기, 유족께 심심한 위로”…정치권도 추모 행렬

국무회의서 세월호 10주기 언급
“10년 지나도 그날 상황 지금도 눈에 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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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희생자 추모 행사에 집결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도 같은 행사에 참석한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재판 일정으로 이날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한다.

 

한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추모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0년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며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고 운을 뗐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 한다"며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잡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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