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개회…추경안 등 안건 33건 처리

김영식 의장, 시의회의 반성·변화 및 시민을 위한 정책추진 강조

19일 오전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식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19일 오전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식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제1회 추경안 등을 다룰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가 19일 개회했다.

 

시의회는 19일 오전 제2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이동환 시장으로부터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심사에 들어갔으며, 예산결산특위 구성 등 5개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의 의사일정으로 개회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별로 부의된 추경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경안을 심사한다.

 

김영식 의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시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시켰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상호간 신뢰하지 못하고 대립했고 시의회는 정파적 이익을 추구하며 갈등만 거듭하는 상황이 됐다”고 반성하고, “여야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협업과 협력으로 시민들의 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부분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19일 오전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시가 편성한 1차 추경안은 1천435억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61억원, 청년문화예술패스 1억7천만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8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6억6천만원,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50억원 등 민생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변경사항 확인과 시정 주요 사항, 법정 필수경비 등의 반영을 통해 2024년 본예산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경안 제안설명 이후 김수진 의원을 시작으로 9명의 시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한편 안건상정조차 못한 채 회기를 마쳤던 지난 임시회에서 여·야 대립의 원인이었던 ‘고양시 서울편입 이행촉구 결의안’이 재상정돼 여·야 대립이 되풀이 될 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결의안은 국민의힘 고부미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같은 당 10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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