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수의 팬카페가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고양시 덕양구청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했다.
가수 황영웅의 팬카페 ‘파라다이스’ 경기북부지역 모임은 22일 오전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성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이 모임의 간부 회원 7명과 황수연 구청장, 덕양구 사회복지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황영웅 팬카페 회원들이 결성한 이 모임은 현재 5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덕양구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유명인의 팬 모임이 덕양구에 성금을 전달한 최초 사례다. 구는 기부금 사용 계획을 수립한 후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이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화’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모임의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는 황영웅 가수의 평소 바람이 이뤄지고 선한 영향력이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손길이 계속 전해지도록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수연 구청장은 “팬클럽의 기부가 고양시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좋은 선례가 돼 어려운 이웃이나 조손 가족 같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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