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정수석 부활 김주현 전 법무차관 지명…"국민 위해 설치"

비서실장·정무수석 교체 후 '민심 청취' 기능 강화
민정비서관실도 신설…'3실장 10수석' 체제로 확대

윤 대통령, 민정수석 부활 김주현 전 법무차관 지명…"국민 위해 설치"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62)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인선 브리핑을 열고 신임 민정수석에 김 전 차관을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신설되는 민정수석실 산하는 비서실장 직속 조직이었던 법률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자리를 옮기고 ‘민정비서관실’이 새로 만들어진다.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업무 범위나 업무량은 신속히 파악해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민정비서관실 운영 방향도 차차 검토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심 정보라고 하지만 결국 정보를 수집하고 다루는 일”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 다루는 부서는 꼭 법률가가 지휘를 하면서 정보 자체가 법치주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할 문제이지,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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