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
정 신임 수석은 이날 용상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인으로서 축적해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무엇보다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 출신인 전 신임수석은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시민소통비서관을 했으며, 지난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지난 3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폐지가 검토되기도 했으나 최종 존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인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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