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몰던 만취 운전자 경찰 지구대 담벼락 들이받고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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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만취 상태에서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 A씨가 들이받은 원당지구대 좌측 벽면 모습. 신진욱기자

 

고양에서 만취 운전자가 화물차를 몰다 경찰 지구대 담벼락을 들이받고 검거됐다.

 

25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고양 원당지구대 담벼락을 화물차가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얼굴 등을 다쳤으며 지구대 담벼락의 배관 일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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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의 충격으로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지구대 벽면 모습. 신진욱기자

 

충돌음을 듣고 나간 경찰관들이 확인한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만취상태로 파악됐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며 우회전하다 핸들 조작을 잘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원당지구대 관계자는 파손된 도시가스 밸브는 이날 오전 교체했으며 파손된 벽면 마감재도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원당 지구대 건물은 28년간 다른 곳에 있다가 지난달 현 위치인 덕양구 주교동 605에 신축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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