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임명했다. 러시아·북한 밀착과 북측의 오물풍선 도발 등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보라인을 대대적으로 교체해면서 향후 대북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정진석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현 후보자에 대해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부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분야 전문가”라며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김용현 후보자는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전보됐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는 안창호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안 후보자는 2012~2018년 6년간 헌법재판관으로 봉직했고 검사 재직했을 때에는 법무부 인권과에서 공익법무관 제도를 도입하고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등 인권 향상에 기여한 것이 지명 배경이 됐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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