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국방 수장, 3년 만에 워싱턴 회동…북한 파병 대응 논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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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수장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열어 한반도 문제와 동맹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2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한국에서 열린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회의다.

 

양국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를 비롯해,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과 대북 정책 공조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공동성명에 반영된다.

 

조 장관은 별도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한미일 협력, 대북 대응 강화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와 학계 인사들과도 만나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조 장관과 김 장관은 다음 달 1일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해 캐나다와의 제1차 한캐 2+2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캐나다는 미국, 호주에 이어 한국과 2+2 장관회의를 여는 세 번째 국가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안보 이슈,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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