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View] 간절한 계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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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절한 계절

 

날씨가 포근하니 춥지 않아 그나마 좋다.

 

수능시험을 보는 아이들이나 부모는 하루 종일 마음 편했을 리 없다. 그 간절함이란! 이미 그 시간을 지나왔지만 매년 이 계절, 이 시간만 되면 함께 기원한다. 수험생 여러분의 그동안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게 꾸고 계신 꿈들이 황금빛으로 활짝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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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 속 우주

 

마음의 근원은 온 세상 우주의 세상 만물에 널려 있다.

 

그 속에서 만지고 보고 느끼며 자연의 리듬을. 율격(律格)을 헤아려 보자. 모든 감각을 열어 놓고.... 자연에서의 깊은 침잠! 그곳에서 나를 찾아 보자. 홍채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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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심

 

그제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밤이 하얗게 우리 곁에 찾아왔다. 눈은 밤을 꼬박 새워 가며 내렸다.
그 밤 꿈꾸듯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습설(濕雪)이라 눈사람 만들기에 제격, 제법 크게 만들어 놓았다. 머리와 몸만 덩그러니....

 

눈, 코, 입도 없는 눈사람에게 난 눈하고 입을 만들어 줬다. 코는 또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주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남아 있어 줄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눈 굴리던 추억을 소환해 주는 시간이다. 홍채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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