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돈 선거 뿌리 뽑는다

내년 3월5일 예정된 첫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는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진행, 투명하고 정직한 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사명환 남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정우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장, 최덕헌 수원·용인시 이사장협의회장, 이강무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이사, 송현재 서호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 제공
내년 3월5일 예정된 첫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진행, 투명하고 정직한 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사명환 남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정우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최덕헌 수원·용인시 이사장협의회장, 이강무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이사, 송현재 서호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선거 과열 방지 및 부정선거 뿌리 뽑기에 나섰다.

 

9일 중앙회에 따르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내년 3월5일 예정돼 있다. 전국 1천282개의 조합 중 1천192개 조합이 이날 이사장을 선출한다. 경기도에서는 109개 중 102개의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임기는 4년이다.

 

앞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사장 후보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의 부정 비리 이슈가 심심찮게 불거졌다. 이에 국회는 지난 2021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 평균 자산이 2천억원 이상인 금고는 중앙회장과 이사장을 회원이 직접 뽑도록 하고, 선거의 운영과 감독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직선제로 진행되는 첫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진행, 투명하고 정직한 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수원·용인 이사장협의회는 9일 ‘릴레이 이사장협의회 공명선거 결의대회’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수원·용인시 이사장협의회 소속 이사장 14명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이사, 경기지역본부장 및 지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릴레이 이사장협의회 공명선거 결의대회’의 첫 번째 행사로,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불법 선거 행위를 배격하고 공정한 선거 절차를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결의대회를 통해 금품 제공과 불법 선거 운동 등으로 선거 분위기를 과열시키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할 방침이며, 지역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과정을 위해 감시 체계와 관리 방안을 철저히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용인시 이사장협의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9개 협의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덕헌 수원·용인시 이사장협의회장은 “진정한 공명선거는 선의의 경쟁과 건전하고 투명한 선거에서 시작된다”며 “금품 선거와 비방·흑색선전 같은 구태를 철저히 배제하고, 회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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