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채팅방·SNS 투자 권유 안해” 임직원 사칭 피해 ‘안내문’ 게시 보도 이후 누리꾼 손실 경험 공유
고래협력프로젝트의 피해사례(경기일보 12일 7면 보도)가 알려진 이후 고래협력프로젝트 일당이 사칭한 전 NH투자증권대표 A씨가 “본인과 관련 없는 일이고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NH투자증권대표 A씨는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번(고래협력프로젝트) 건 처음 듣는 이야기다. 저는 이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몇몇 주식 리딩방에서 자신을 A씨의 비서로 소개하며 투자를 유도한 B씨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이름이고 아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식 리딩방 이용자에게는 “저는 주식을 사고파는 트레이딩 전문가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제가)할 일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 저는 IB(투자은행)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사칭한 투자 권유 행위에)절대 투자하시면 안 된다. 연말까지 영리 사업을 하는 것이 없다. 일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사칭범들에 대해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NH투자증권과 임직원을 사칭한 피해가 확산하자 NH투자증권도 지난 12일 오후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주식거래앱 등을 통해 고래협력프로젝트 사칭 주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NH투자증권은 안내문을 통해 고래협력프로젝트와 NH투자증권과 임직원은 일체 관련이 없고 NH투자증권은 단체채팅방이나 SNS를 통해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추가 피해확산을 위해 안내문을 게시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보도를 통해 고래협력프로젝트의 피해사례가 알려지자 그 위험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 주식전문 커뮤니티에서는 경기일보의 고래협력프로젝트 관련 보도에 대해 고래협력프로젝트와 같은 ‘리딩방’ 사기에 유의해야 한다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네티즌들은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이 카페에도 리딩방 운영자가 있을 수 있다”며 “저도 당해봤다. 지인도 리딩방 사기 피해자”라고 반응했다. 또 “작정하고 사기를 치기 위해 설계한 곳”이라는 내용으로 리딩방 사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 관련기사 :
[단독] '고래협력프로젝트'를 아시나요? NH투자증권 사칭 주의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11580281
‘초기 수익금 정산으로 유혹’… 고래협력프로젝트의 늪
https://kyeonggi.com/article/20241212580447
※ 경기일보는 고래협력프로젝트에 참여했거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