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30만개 일자리 창출… 고양 리브랜딩”

순환교통체계·올림픽 유치 집중
우수 기업·벤처 창업 지원 추진
“한국 성장 동력·게임체인저 될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문예회관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브랜딩 고양 3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3일 고양문예회관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브랜딩 고양' 3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을 역동적 도시로 리브랜딩하겠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3일 고양문예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비롯한 ‘리브랜딩 고양’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집 근처의 좋은 일자리에서 궁극적인 도시 성장이 시작되므로 일자리 수를 극대화하고 그 경제효과가 고양으로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우수 기업 유치 ▲첨단 특화산업 육성 ▲벤처기업 창업 지원 ▲고양시 상권 고용과의 연계 확대 등 네 가지 추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고용효과 3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제자유구역 9만개, 의료와 방송·영상 등 첨단 산업 분야 7만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2만개, 벤처기업촉진지구 내 1만2천개, 킨텍스 제3전시장 4만3천개 등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어 리브랜딩 고양의 두 번째 전략으로 고양 전역을 잇는 순환교통체계의 구축을 들었다.

 

그는 “길이 열리면 도시도 확장되므로 최대한의 길을 열어 도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며 “대곡역, 킨텍스역과 비역세권을 잇는 대중교통을 늘리고 킨텍스역에 친환경 녹색 환승주차장을 임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버스노선체계의 개편 방안을 마련해 전철과 버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효율적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굴곡진 노선 및 부족한 노선을 보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리브랜딩의 세 번째 전략은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고양에서 치러지는 종목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역을 넘어 생활 근거지를 함께하는 고양과 서울의 각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올림픽에 뛰어든다면 보다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메가시티의 정신일 것”이라며 “올림픽의 경제파급 효과를 서울시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올림픽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방위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리라 확신한다며 고양은 스마트 친환경 도시의 잠재력이 있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