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천835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집계되며 직전 분기 적자를 만회,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2천7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고, 디스플레이·2차전지 산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2천62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와 인도네시아·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 등의 영향으로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태양광 EPC 사업과 모듈 공급 계약 확보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CE 사업부문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센터·바이오클린룸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핵심 시장 수주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한다. RE 사업부문은 EPC 매출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4분기 흑자전환의 계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신사업 확장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