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교환 대상에 추가하고 교환물품 종량제봉투로 변경
“폐건전지를 종량제봉투로 바꿔 드립니다.”
고양특례시가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을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투명 페트병을 교환 품목에 추가했고 시민 선호도가 높은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물품을 변경했다.
수명이 다한 폐건건지는 크기와 규격에 상관없이 20개 또는 300g당 종량제봉투 1장과 교환해 준다.
우유, 음료, 두유 등을 담았던 종이팩은 무게로는 1㎏당, 크기별로는 200㎖ 이하는 100개, 500㎖ 이하 55개, 1천㎖ 이하 35개당 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단,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후 펼쳐 건조해야 한다.
교환 품목에 새로 추가된 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해 압착한 후 뚜껑을 닫은 상태로 가져와야 한다. 규격에 상관 없이 30개 또는 1㎏당 종량제봉투 1장을 지급한다. 단, 생수 및 음료 페트병만 교환 대상이다.
교환은 동 행정복지센터 44곳 어디서나 가능하다.
시는 소수에게 교환물품이 많이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환을 1인당 하루 5개로 한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관련 예산이 10월 소진돼 사업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상반기 교환실적을 보고 추경을 편성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선호도가 높은 종량제봉투로 교환물품을 변경한 만큼 시민 참여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쉽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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