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의 새 이름 후보인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에 대한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 대상은 행정체제 개편 뒤 분리하는 서구 18세 이상 주민 2천명이며, 지역 인구 비율에 맞게 할당해 무작위로 전화조사와 대면조사로 한다.
구는 공정하고 대표성 있는 여론조사를 위해 ▲조사원 모집 시 인천 거주자 및 서구 가족 있는 조사원 제외 ▲조사의 중립적 태도 유지를 위한 조사원 교육 ▲조사 완료 후 사후 검증 절차 확보 ▲여론조사 진행 시 평일 주중·주말 시간대 고르게 조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 새 이름 선호도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19%로, 기존 여론조사 표본오차보다 오차를 줄여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하면 3월 중에 제2차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명칭안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서구의회 의견 청취, 오는 6월엔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적으로 행정안전부에 관련 법률 제정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법률을 제정하면 비로소 새 이름으로 바꾼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