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사고' 현대엔지니어링·도로공사 압수수색

 본사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고용노동부 감독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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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지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윤원규기자

 

지난 25일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붕괴로 인해 근로자들이 추락,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당국이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이들 회사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영장 집행에는 고용노동부 감독관들도 참여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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