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5년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에 참여할 공동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이들은 홍보, 교육,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로 활동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4곳을 늘린 25곳이다. 공동주택,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으로 구성한 공동체가 신청 가능하다.
시 누리집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기후정책과 또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공동체는 오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 소비, 수송, 자원순환, 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특히 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물품 등),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종교, 여성, 교육,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 소등행사, 줍깅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4만1천307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2024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기후시민 공동체로 활동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아파트와 천주교인천교구 작전2동성당도 민간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지난해보다 공동체 모집을 확대한 만큼, 오는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