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현장을 많이 다니며 인천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승열 신임 인천시 기획조정실장(51)은 1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천을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오늘 아침 시청에 와 제일 먼저 인천 지도부터 들여다 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실장은 “아직 인천의 동서남북에 뭐가 있는지 구분을 하지 못한다”며 “책상에 앉아 있기 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이날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를 마친 신 실장은 행정고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정책과장, 미주개발은행 파견,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실을 거쳐 지난 2024년 2월부터 행안부 경찰국 총괄지원과장을 지냈다.
신 실장은 유 시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유 시장님이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았던 당시 업무보고 차 1차례 마주친 적이 전부”라며 “시장님은 당시 장관직에 있을 때도 워낙 열심히 일하는 분으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근하며 뉴스를 들었는데 인천의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내용이 귀에 확 들어왔다”며 “앞서 경찰국에 근무할 때도 뉴스에서 ‘경찰’ 이야기만 나오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경찰국에 있으며 경찰들의 고생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앞으로는 뉴스에서 ‘인천’ 소식이 나오면 더 집중해서 들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안부 출신이지만, 이제는 인천시 공직자로서 행안부와 겸손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며 “잘 할 자신 있다”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