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반도체·바이오 등 인천 전략산업 지원 통해 경제 활력”

취임 1주년 인터뷰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상의 제공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상의 제공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습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은 국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에 특화했고 바이오 기업들의 입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주력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경제권 구축, 항만물류산업 관련 지역 현안 대응, 수소·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이들 산업이 인천의 성장동력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인천경제단체협의회 등과 협력,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현안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차등 요금제 추진에 따른 ‘인천 역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인천은 생산 공정에서 전력 수요가 높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업종과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기업이 많아 안정적, 경제적 전력공급이 필수적이다”라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건의·조사·정책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인천지역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박 회장은 회원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박 회장은 “올해 회원사 100개를 직접 방문하는 등 회원사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겠다”며 “회원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기업애로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인천에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있고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300만 인구의 도시이며, 공단과 대학이 있어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인천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혼란스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인천상의는 지역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시와 유관기관, 경제단체들과 협력해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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