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 개척하는 ‘신데룰라’ 어린이에게 도전과 개척, 용기의 캐릭터로 주체적인 삶의 메시지 전해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고난을 이겨내고 초자연적인 원조자의 도움을 받아 결국 행복한 삶이 되는 주인공 신데렐라. 흔히 갑자기 출세해 유명해지거나 백마탄 왕자를 만나 예기치 않게 고귀한 신분이 된 여자를 뜻하기도 한다.
이런 고전 속 신데렐라가 개척과 용기의 옷을 입고 새로운 캐릭터 ‘신데룰라’로 탄생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제26회 정기공연 가족 뮤지컬 ‘신데룰라 이야기’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신데룰라 이야기’는 가족 뮤지컬로 호평을 받으며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올해 재공연이 기획됐다.
이야기는 기존의 신데렐라 이야기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주인공 ‘신데룰라’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발명과 실험을 즐기는 신데룰라는 엉뚱하지만, 진취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소녀로,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인물이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내용이지만 ‘신데룰라 이야기’ 속 주인공 신데룰라는 새로운 가족과 조화를 이루며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캐릭터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지난해 많은 관객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신데룰라 이야기’를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재공연에서는 더욱 세밀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총 5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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