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中 난징 친화이구와 교류 속도…연수문화재단 자문단 발족

연수구-친화이구 교류사업 자문단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연수구-친화이구 교류사업 자문단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중국 난징 친화이구와 효과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국제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연수구와 연수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친화이구 교류사업 발굴 등을 위한 7명 규모의 자문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했다. 자문단은 백제와 중국 남조 교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우호 상징물 설치와 문화·관광·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최재용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총괄 운영을 맡는다. 또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 강옥엽 인천여성사연구소 대표,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은 역사성과 지역 스토리 발굴 자문을 맡는다. 김상원 인하대 문화콘텐츠 문화경영학과 교수는 지역 특화 콘텐츠 자문을 담당한다. 강신원 연수구 전 부구청장은 행정 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교류사업의 스토리텔링 강화와 콘텐츠 확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백제와 남조 간 교류 시점 및 역사적 사실을 검토해 불필요한 역사 논쟁을 최소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문단은 역사적 타당성과 콘텐츠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교류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백제 사신이라는 두 도시의 공통적인 역사 키워드를 바탕으로 자문단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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