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태국대사관 주최 22일부터 이틀간 열려 현지 투자 정책떮외국인 기업 인센티브 소개 泰 대표기업떮정부기관 참여 1:1 비즈니스 매칭 23일 주요 산단 개발사 대거 방한 협력 모색
한국과 태국이 수교 6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IGNITE 태국-한국 비즈니스 포럼’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태국의 산업 생태계와 투자 인프라 현황을 직접 확인할 기회로, 한국 기업들과의 실질적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한다.
첫째 날인 22일은 태국 투자청(BOI), 상무부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태국의 최신 투자 정책과 외국인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문을 연다. 이어 ▲SCG 인터내셔널(건설·에너지) ▲카시콘은행(금융) ▲실리콘 크래프트(반도체) ▲GL 테크(엘리베이터·태양광) ▲사하 파타나 인터홀딩 등 태국 대표 기업들과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1:1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3일은 태국 주요 산업단지 개발사들이 대거 방한한다. 아마타(AMATA), WHA, 로자나(Rojana), 아시아 클린 촌부리 산업단지 등 총 8곳이 한국 기업들과 직접 만나 부지 개발, 합작 투자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참석한 GL 테크도 다시 참여해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공식 만찬과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경제 규모 2위에 해당하지만, 우리나라의 대(對)태국 교역 비중은 높지 않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으로 태국은 한국의 18위 교역국이며, 지난해 상반기 한국의 태국 투자액은 약 8천700만 달러(약 1천250억원)에 그쳤다. 이번 포럼은 태국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현지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설명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에게는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한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라며 “양국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장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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