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직원, 해외직구 환급금 1억 가로채

인천공항세관 전경. 경기일보DB
인천공항세관 전경. 경기일보DB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해외직구 반품 과정에서 1억원대 사기 행각을 저질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경찰은 공항세관 직원 30대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구매자들이 해외직구로 물품을 구매했다가 반품하는 과정에서 돌려받아야 할 관세 환급금 1억여 원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다.

 

공항세관은 내부 점검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 조사 뒤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자체 점검 과정에서 A씨의 사기 혐의를 적발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감시 감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에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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