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래 항공산업 육성 본격화… 2029년까지 중장기 계획 수립

인천시, 2025~2029 기본계획 본격 추진, UAM 상용화·드론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 산업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한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MRO 산업 생태계 구축, UAM 상용화 촉진, 드론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 산업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18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한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시는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등으로 MRO 자립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는 UAM 분야에서는 실증노선 기반과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만들고, 드론산업은 섬 지역 배송 등 도시 관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실증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방벤처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항공산업 최적지로, 중정비·개조·UAM·우주산업까지 포괄하는 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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