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지역 병원선 운영방안 개선 추진… 민간 병원과 협업

image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신규 병원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섬 지역 신규 병원선 도입에 앞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신규 병원선 운영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시와 옹진군, 강화군, 공공의료지원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맡았고 병원선의 역할과 변화 필요성, 옹진군 섬별 보건의료 수요 환경 분석, 신규 병원선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석자들은 병원선의 운영체계와 서비스 구성, 연계 협력방안, 제도적 지원체계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1섬 1주치의’ 병원선 연계 강화와 도서지역 건강증진 프로그램,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연계 등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1섬 1주치의는 섬 1곳 당 민간병원 1곳이 전담해 민·관 협력으로 무료진료사업을 펼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옹진군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노후 병원선 ‘인천531호’를 대체하기 위해 곧 270t급 친환경 병원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종전보다 배 이상 큰 신규 병원선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병원선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