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갚지 않는 여성 둔기로 폭행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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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도박 자금을 빌려준 여성이 돈을 갚지 않자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뒤 스스로 자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둔기로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지만, 당시 A씨 역시 신체부위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파악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B씨에게 인터넷 도박에서 쓸 자금 400여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B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이런 이유로 말 싸움을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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