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양한 선거 정보 담은 ‘21대 대선 특별페이지’ 개설

“다양·정확한 정보 제공 위해 노력…모니터링 강화”
후보자명에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 제한

네이버가 지난 29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 29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주식회사(이하 네이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대선 특별페이지를 개시하고 뉴스·여론조사·선거정보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지난 29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선 특별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 분석, 특집 기사 등을 모아 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언론사가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버 뉴스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도 대선 기간 동안 동일하게 운영된다. 선거 부분 뉴스의 댓글 정렬 옵션, 운영 여부는 언론사의 정책에 따라 제공된다.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24시간 내 최대 20개의 댓글을 작성할 수 있다.

 

선거 기간 접수된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는 기사 내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해당 기사에 안내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도 알림을 발송하는 기술을 전날부터 적용했다. 댓글 작성, 공감 참여에 있어 대립이나 갈등이 과열되는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등의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후보자 이름에 대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도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때와 같이 제한된다. 이 기능은 오는 5월11일 대통령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시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 기능에 대해 "이용자의 다양한 검색 형태를 고려해 후보자의 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할 경우 자동완성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어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 매크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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