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합장사시설 방식 변경해 재추진

공모→선착순 수시모집 전환
유치…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방식을 바꿔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시민의 마지막을 품격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설치 후보지를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변경해 수시로 모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화장로 5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포함한 5만~1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공동 활용을 위해 하남시와의 업무협약도 적극 모색 중이다.

 

시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지만 신청지가 없어 불가피하게 접수 방식을 선착순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게 됐다.

 

후보지 신청은 2일부터 최종 입지 선정 시까지 가능하다. 같은 날 접수된 신청지는 모두 동등하게 심사 대상이 된다. 사전 검토에서 통과되지 못한 신청지 역시 지속적인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유치 지역 및 인근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이 들어서는 행정리·통에는 5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 카페·식당·장례식장 등 수익시설 운영권 부여, 종합장사시설 사용료 면제, 시설 내 근로자 우선 고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계 인접 행정리·통(같은 읍·면·동 소속)에도 50억원 이내 기금 지원과 사용료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설치 읍·면·동 전체에는 50억원 이내 기금 지원과 사용료 50% 감면 혜택 등이 돌아간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가구주의 60% 이상 동의서와 함께 유치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에 참여하는 마을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설명회를 열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출된 후보지는 사회·지리·경제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엄정한 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건립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착순 수시모집 전환을 통해 시는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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