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경기지역의 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8일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5월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을 비롯해 장성숙 부위원장(㈔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김용 위원(수원본바른한방병원 원장), 이영희 위원(충남대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이재춘 위원(한국직업인성개발원장), 류명화 위원(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이사), 조양민 위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지면 개선과 보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성숙 부위원장은 “한 달 동안 경제면에서 관세 관련 보도를 폭넓게 다뤄 흥미롭게 읽었다”며 “제목 구성도 다양하고 해결책과 전략 등을 두루 담아 고마웠다”고 평했다.
이영희 위원은 “5월7일자 ‘고양 꽃 박람회’ 기사에서 지자체 주관 박람회가 시민의 휴식공간을 침해하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공감했다”며 “또 5월1일자 포천시 계절 외국인 근로자 입국 관련 기사도 적절한 시기에 작성돼 좋았지만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재춘 위원은 4월17일자 “확장재정의 역설…늘어나는 지출, 낮아지는 자립도에 ‘경고등’” 기사를 언급하며 “경기도 재정 등 경제 이슈를 집중 취재하고 잘 분석했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자료도 함께 제공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 위원은 “도내 행사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며 “의료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 코너도 신설을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승렬 위원은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이 시행됐지만 최근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며 “제도가 생겼음에도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짚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명화 위원은 4월23일자 양평 면단위 체육회장에 의한 부면장 폭행 사건 보도를 언급하며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사건 이후 사회적 관계와 태도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확장해 다뤄주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민 위원은 “한 달간 정치 이슈가 많았지만 경기일보가 경선 과정을 균형감 있게 추적하고 보도했다”며 “또 경기도 특성화고등학교를 소개한 교육 기사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경기일보가 앞으로도 탄탄한 기사 구성과 균형 있는 시각으로 경기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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