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으로 보물 찾는다”…인천시, 지역유산 시민제안 공모 시작

2025년 인천지역유산 시민제안공모 포스터. 인천시 제공
2025년 인천지역유산 시민제안공모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25년 새롭게 도입한 ‘인천지역유산’ 선정을 위해 시민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유산’은 인천의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물,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 중 미래 세대에 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뜻한다. 하와이 이민이나 인천역과 같이 역사와 산업, 도시, 생활문화,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인천만의 고유한 자산들이 모두 지역유산이 될 수 있다. 단, 국가나 시에서 이미 지정한 문화유산은 제외다.

 

이번 공모는 인천지역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6월9일까지다.

 

시는 시민 제안 목록과 군·구 추천 유산 목록을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지역유산위원회를 통해 최종 인천지역유산 후보로 선정한다. 후보로 선정한 유산은 전문기관의 기초현황 조사와 연구용역을 거친 뒤 소유자 동의를 얻으면 오는 11월 지역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유산’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선정한 지역유산에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해 공식적으로 알리고 관광,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유산 고유 가치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인천지역유산 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지역유산을 시민의 손으로 발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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