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위관리회의 등 6개 분야 장관회의 개최
인천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를 앞두고 국제 무대에서 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 중간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주재했으며, APEC 인천회의와 관련한 실·국장, 유관기관 및 행사대행사(PCO)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인천에서는 오는 7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포함해 디지털,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재무, 구조개혁 등 6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이에 따라 시는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 등 약 5천명의 대표단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를 출범한 이후 중앙부처와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행사추진단이 행사 추진 경과와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PCO 측에서는 수송·관광 등 분야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시는 실·국별로는 홍보, 안전, 인력 운영, 관광, 홍보관 운영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정부 추경을 통해 국비 12억원을 확보했으며, 회의장인 송도컨벤시아의 시설 개선 공사를 7월 회의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대표단의 수송·숙박 등 전반적인 체류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산업·문화 시찰 프로그램 운영, 인천 홍보관 조성, 환영 오·만찬 주재 등 대외 협력 방안을 추진해 이번 회의를 도시 브랜드와 글로벌 인지도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황 부시장은 “2025 APEC 인천 회의는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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