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흥초, 전통의 흥과 멋 담은 ‘2025 단오축제’ 열어

올해 창단한 ‘원흥 소리로 아우름 국악합창단’ 공연 펼쳐
단오 관련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부스 운영해 학생들에게 즐거움 선사

지난달 30일 열린 고양 원흥초 ‘2025년 단오축제’에서 이 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원흥 소리로 아우름 국악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지난달 30일 열린 고양 원흥초 ‘2025년 단오축제’에서 이 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원흥 소리로 아우름 국악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고양시 원흥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전통명절 단오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5 원흥 단오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학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공동체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이 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원흥 소리로 아우름 국악합창단’의 무대였다.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 창단한 이 합창단은 전통 국악 선율과 맑은 목소리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황미선 원장은 “국악의 날이 새롭게 제정된 해에 아이들과 국악합창 무대를 꾸며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리취떡•화채 만들기와 단오부채와 장명루 만들기, 그리고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부스도 마련돼 학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학부모회와 함께 진행한 창포물 머리 감기 체험도 눈길을 끌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를 더했다.

 

채경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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