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닥형 보행신호등 확대… 스마트 횡단보도 11곳 추가 설치

인천시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계양구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주요 지점 11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계양구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주요 지점 11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지난 5월까지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2024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사고 다발구간의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총 23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주요 지점 11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또 시는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59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83곳에는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를 추가 설치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형태로 신호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야가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는 종전에 녹색신호에서만 제공하던 남은 시간을 적색신호에도 표시해 보행자가 보다 정확하게 신호를 판단하고 대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함으로써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하는 추세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스마트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신호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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