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지사 출신 李대통령 도의회 방문 추진" 깜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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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승원 민주당 도당위원장 등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의회 방문을 깜짝 요청했다.

 

김 의장은 10일 오전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수원갑)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를 진행하던 중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 도당위원장님께서 와 주셨는데,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내기도 하셨으니, 임기 중에 경기도를, 경기도의회를 한 번 방문해 주시는 게 어떤가 제안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일 치러진 대선에서 경기도는 이 대통령과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280만 표의 차이 중 130만표 이상의 차이를 이끌어내며 대선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자신의 지역구 곳곳을 돌며 대선에 매진했던 도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승원 위원장은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의회가 일대일 직능단체 배치를 한 게 효과가 있었다. 우리가 가장 많은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라며 “중앙당과 대통령께서도 좋아했고, 이제 경기도가 없으면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이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과제가 있지 않나.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성공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내년에 오늘과 같은, 오늘 이상의 대승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공정하고 열정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며 “또한 의원분들의 경험과 경륜을 도당에 반영해 공정하고 깨끗하고, 도민으로부터 선택을 얻는 도당 시스템과 선거 준비에 1년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자리한 정윤경 도의회 부의장(군포1)은 “그동안 도의회에서만 여당이었는데, 도의원분들 덕분에 이제 정말 여당 도의원이 됐다”며 “도의원은 바람이 불면 휩쓸린다는 논리가 있는데, 11대 도의원님들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면 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살아남는다는 걸 보여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니 다시 성공해 들어오시도록 지역을 위해 도민을 위해 발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일선에서 활약하신 78분의 도의원 활약상은 백서로 만들어 남기겠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지방선거에 다 들어오시도록 잘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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