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주차 공간 확보에 총력… 주차난 해소 나서

인천 남동구청 전경. 남동구청 제공
인천 남동구청 전경. 남동구청 제공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인천 남동구가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공영 주차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선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8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11개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공영 주차 공간 확보에 필요한 공간·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는 남동국가산단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이용도가 낮은 공원 내 유휴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해 지난 2024년 염골근린공원과 유수지근린공원, 복지근린공원 등 3곳에 총 139면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했다.

 

구는 또 원도심 주택가의 야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을 적극 나선다. 구는 2024년 신명여고를 비롯해 장승백이상가, 남동새마을금고, 만수중앙감리교회, 낙원제일교회 등 총 9개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149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구는 민간 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은 토지 매입에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드는 원도심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나 종교시설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가 현재 조성 중인 공영주차장은 인수마을, 남동근린공원, 구월근린공원, 간석3동, 인천애뜰 공영 주차장 등 11곳이다.

 

구는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민 편의를 증진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통한 공영 주차 공간 조성은 물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낮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차 문제는 주민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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